여고생 딸 출산한 생후 3일된 손녀 버린 할머니 입건

여고생 딸 출산한 생후 3일된 손녀 버린 할머니 입건

입력 2014-04-21 00:00
수정 2014-04-21 09: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고생 딸이 낳은 손녀를 생후 3일 만에 버린 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생후 3일 된 손녀를 유기한 혐의(영아유기)로 A(5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40분께 충북 청원군의 한 보육원 현관 앞에 3일 전 자신의 딸(18)이 출산한 여자 아이를 놓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A씨는 “딸이 남자친구와 어울리다 임신을 했는데, 키울 능력이 없어 보육원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 2학년생인 A씨의 딸은 임신 사실을 숨기려고 펑퍼짐한 옷만 입고 다니다가 결국 임신 8개월에 접어들어서야 부모에게 알리고,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집에서 살고 있었지만 A씨 부부는 딸이 털어놓을 때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의 손녀는 A씨가 놓고 간 보육원에서 보호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