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장 친구야’…편의점 알바들 등친 30대 구속

‘나 사장 친구야’…편의점 알바들 등친 30대 구속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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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아르바이트 직원만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업주의 친구라며 돈을 빌리거나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임모(34)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지에서 아르바이트생 혼자 일하는 편의점에 들어가 “사장 친구인데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총 42차례에 걸쳐 약 1천7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급한데 1∼2시간 안에 갚겠다”며 가짜 명함을 주거나 연락처를 남기는 수법으로 돈을 요구했다.

직원들은 대부분은 의심 없이 돈을 건넸다고 경찰은 전했다.

공갈 등 전과 38범인 임씨는 비슷한 혐의로 전국 경찰서에서 16건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다.

임씨는 경찰에서 “돈은 유흥비 등으로 다 썼고, 횟수가 늘어나면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여죄와 공범이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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