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초·중 남학생 6명 추행한 20대 대학생 구속

3년간 초·중 남학생 6명 추행한 20대 대학생 구속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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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귀가하는 10대 초·중학생들을 따라가 강제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대학생 박모(21)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5월 30일 오후 5시 40분께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아파트 4층 현관에서 학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A(10·초5)군과 형(13·중2)에게 “물 좀 달라”며 집까지 따라들어가 자신의 신체를 만지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 3월부터 이때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0∼14세 초·중 남학생 6명을 같은 수법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군에 입대해 최근 전역한 박씨는 휴가 중에도 2차례나 10대 학생들을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가 A군 집에서 범행한 직후 주택가 골목길을 통해 서울 양천구 집까지 걸어간 4㎞ 구간의 CCTV를 모두 분석, 박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달 18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중학생 정도의 남학생에게 성적 호기심이 생겨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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