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女, 남친과 다투고 경찰보더니 홧김에…

30대女, 남친과 다투고 경찰보더니 홧김에…

입력 2014-12-11 00:00
수정 2014-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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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남자친구와 싸우고 홧김에 서울 도심을 질주하다 제지하는 경찰관에 상해를 입힌 A(32)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5분쯤 승용차를 몰고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으로 신호를 무시하며 달리다 세종로파출소 인근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관 2명의 하차 지시를 무시하고 인도 경계석 6개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이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차키를 빼려고 하자 그대로 전진, 상해를 입힌 혐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 안에서 남자친구와 크게 싸우고 혼자 복잡한 심경에 운전을 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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