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 길고양이 새끼들의 사체가 버려져 있다는 시민의 신고가 있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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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길고양이들의 사체. 이 길고양이들을 돌보던 캣맘 A씨는 ”한 마리는 목이 잘렸고 배도 갈려서 내장이 튀어나와 있었고 나머지 한 마리는 목에 검은색 상처가 있었다”며 ”죽은 2마리 외에 새끼 4마리가 더 있는데 이 새끼들의 모습도 그저께부터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2016.6.24 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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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길고양이들의 사체. 이 길고양이들을 돌보던 캣맘 A씨는 ”한 마리는 목이 잘렸고 배도 갈려서 내장이 튀어나와 있었고 나머지 한 마리는 목에 검은색 상처가 있었다”며 ”죽은 2마리 외에 새끼 4마리가 더 있는데 이 새끼들의 모습도 그저께부터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2016.6.24 독자 제공=연합뉴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파트 경비원이 고양이 사체를 이미 주변에 묻은 뒤였다. 경찰은 죽은 길고양이 새끼들과 어미를 지난 두 달간 돌봤다는 이 아파트 캣맘 A씨에게서 건네받은 사체 사진을 근거로 길고양이 새끼 2마리가 죽임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쯤 처음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죽은 2마리 외에 새끼 4마리가 더 있는데 그저께부터 보이지 않는다”며 걱정했다.
경찰은 땅에 묻힌 고양이 사체를 꺼내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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