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오전 6시쯤 황강댐 물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관할 군부대에서 위성사진으로 황강댐 물길 폭이 80m에서 280m로 확대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진강 필승교 수위 1m 넘어서…지난 4일부터 연천지역 강수량 10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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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 1m 넘어서…지난 4일부터 연천지역 강수량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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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댐 방류 여부를 알 수 있는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 횡산수위국(필승교) 도착 까지는 최소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연천, 파주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들과 경찰은 임진각 침수취약지역 8곳에 대한 낚시객 및 야영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매시간 순찰을 하고 있다. 다만 중부에 폭우가 와 만수위였던 황강댐도 방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6시 16분 2.02m, 오전 8시 2.03m로 아직 큰 변화는 없는 상태다. 필승교는 수위는 1m를 넘으면 관심단계, 2m를 넘으면 주의단계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된다, 또 7.5m를 넘으면 경계단계로 홍수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군남댐은 전날 밤부터 방류량을 조절하며 주의단계인 26m대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댐 수위가 40m가 되면 ‘위험’수위가 된다.
2009년 북의 황강댐 방류로 연천 임진교 부근에서 5명, 파주 비룡대교 부근에서 1명의 야영객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숨지고, 하류 어민들의 어망 등이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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