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일부터 사적모임 8인→4인 이하로 방역수칙 강화

부산시 10일부터 사적모임 8인→4인 이하로 방역수칙 강화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07-09 16:55
수정 2021-07-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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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9일 서울 강남역 인근 한 유흥시설 출입문에 전날 붙은 집합금지 명령문. 연합뉴스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9일 서울 강남역 인근 한 유흥시설 출입문에 전날 붙은 집합금지 명령문.
연합뉴스
최근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부산지역에서도 방역수칙이 대폭 강화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9일 오후 4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 핵심 내용은 10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기존 8명에서 4명 이하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긴다.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기존처럼 8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한다.

예방 접종 완료자도 사적 모임 인원에 포함되고 야외 마스크 미착용 인센티브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식당,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그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시는 확진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병상 부족에 대비하고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기간도 연장할 예정이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확진자 첫 발생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5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가능한 한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역 수칙 강화는 시가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치를 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1300명을 넘는 등 연일 최다기록을 경신하는 국내 확진 상황 속에서 부산에서도 이날 하루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28명을 포함해 석 달여 만에 확진자 6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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