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고·자사고 등 입학전형 특감서 20건 적발

경기도 외고·자사고 등 입학전형 특감서 20건 적발

입력 2013-09-09 00:00
수정 2013-09-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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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국제고와 외국어고, 자사고 13곳을 대상으로 한 입학전형 특정감사에서 20건의 각종 문제점이 적발됐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관련자들에 대한 경고와 주의 등 조치를 조만간 요구할 계획이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시에 따라 지난 7월 8일부터 8월2일까지 국제고 2곳, 외고 8곳, 자사고 2곳을 대상으로 입학 및 전·편입학 전형에 대한 특별감사를 했다.

감사결과 일부 학교는 면접 과정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무관한 질문을 하거나 사전 협의된 면접 문항을 임의로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학교는 자기개발계획서 상에 있는 내용이 아닌 공통문항 질문으로 면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일부 학교는 전공과목 전형위원들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을 시행하거나 서류전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전·편입학 과정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자가 학업을 중도 포기해 발생한 결원을 일반 학생을 선발해 채운 학교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적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교육부가 전국 각 시·도교육청 특정감사 결과를 취합, 발표하면서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특감은 문제점이 드러난 학교에 대한 징계보다는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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