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신학 박사학위, 백석대 741명 학위 수여

82세 신학 박사학위, 백석대 741명 학위 수여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8-14 16:02
수정 2025-08-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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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14일 교내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는 학사 321명, 석사 367명, 박사 49명, 명예박사 4명 등 741명이 받았다.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41명)과 신학교육원(15명) 졸업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최 순시 씨가 올해 82세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60세에 초중고교 검정고시에 도전하며 늦깎이 학업을 시작해, 25년 만에 박사학위라는 결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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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백석대 제공
백석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백석대 제공


최 씨는 “60세 처음 책을 펼쳤을 때, 이 길을 끝까지 갈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걸음을 인도해 주셨다”며 “배움의 과정마다 말씀과 기도로 힘을 얻었고, 그 은혜가 오늘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앞으로 길이 쉽지 않아도 담대하게 나아가길 바라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해 가정과 사회, 나아가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개인주의가 확산한 시대일수록 이웃과 함께하는 삶이 중요하다”며 “세상 속에서 자신의 역량과 품격을 드러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졸업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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