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등 서울 강북지역 미세먼지 최악…휴일 미세먼지 ‘공습’

‘중랑구’ 등 서울 강북지역 미세먼지 최악…휴일 미세먼지 ‘공습’

이성원 기자
입력 2016-04-10 14:38
수정 2016-04-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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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를 비롯해 서울 강북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유독 짙은 상태다.

10일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의 분석 결과, 오후 1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37㎍/㎥로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농도 역시 오후 1시 기준 159㎍/㎥로 이날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81㎍/㎥를 넘으면 ‘나쁨’ 수준, 151㎍/㎥를 넘으면 ‘매우 나쁨’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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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25개 구의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는 1599㎍/㎥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사흘 연속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25개 구의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는 1599㎍/㎥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특히 중랑구(201㎍/㎥), 동대문구(195㎍/㎥), 서대문구(192㎍/㎥), 중구(181㎍/㎥) 등 강북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었다.

서울시는 이날 정오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은 주말인 9일에도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17㎍/㎥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PM-2.5)도 계속 나쁨(50∼100㎍/㎥)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기준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63㎍/㎥를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에 대기정체가 계속되면서 전 권역에서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며 11일에는 수도권에서 전날보다 농도가 다소 옅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하게 되면 황사용 마스크나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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