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업들, ‘대기오염 물질 감축’ 3조 투입

충남 기업들, ‘대기오염 물질 감축’ 3조 투입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6-18 14:47
수정 2025-06-18 14: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남도-57개 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
2029년까지 36% 감축 목표
김태흠 지사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미지 확대
김태흠 충남지사와 대기 오염물질 총량 관리 대상 사업장 대표 등이 2029년까지 배출량을 36% 감축하는 ‘제2차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와 대기 오염물질 총량 관리 대상 사업장 대표 등이 2029년까지 배출량을 36% 감축하는 ‘제2차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도 제공


충남 지역 대기 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57곳이 2029년까지 배출량 35% 이상 감축을 위해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18일 도청사에서 김태흠 지사와 대기 오염물질 총량 관리 대상 사업장 대표 등이 2029년까지 배출량을 36% 감축하는 ‘제2차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2차 중부권 대기환경 관리 기본계획(2025-2029)에 따른 지역 이행 과제로, 산업 부문의 실질적 감축 유도와 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

도와 참여 기업들은 2025년 기준 대기오염물질(NOx, SOx, TSP) 전망 배출량인 7만 2251t 대비 2029년 배출량을 4만 6184t까지 36% 감축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 제공


참여기업은 목표 달성을 위해 △탈질·탈황 설비 △저녹스 버너 △고효율 집진기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등 3조 1000억원 규모의 환경설비 교체와 개선에 나선다.

앞서 도는 2020년 제1차 협약을 통해 총량관리제 기업을 대상으로 자발적 환경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들 기업은 1조 9556억원의 설비 투자를 통해 2020년 기준 할당량 8만 6718t 대비 2024년 3만 1117t을 배출하며 64.1%를 감축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값진 것은 이번 협약이 규제가 아닌 자발적 감축이라는 점”이라며 “도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