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국립의대 신설 염원 ‘100만명’ 넘어서

충남에 국립의대 신설 염원 ‘100만명’ 넘어서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08-14 13:18
수정 2025-08-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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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립공주대 의대 신설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도 제공
14일 국립공주대 의대 신설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도 제공


230만 충남 주민 절반에 가까운 100만명 이상이 지역 내 국립의대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충남에 국립의대를 설치하고, 의료 인력의 지역 정착을 바라는 염원을 요구하고 있다.

도는 14일 국립공주대 의대 신설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에 의료 인력 확보와 국립의대 설립을 목표로 구성된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온·오프 라인을 통한 충남 국립의대 신설 서명 운동을 전개해왔다.

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인 멕시코 다음으로 낮은 2.6명이다. 충남은 1.5명으로 전국 평균(2.1명)에 크게 못 미치며, 17개 시도 중 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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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립공주대 의대 신설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1일 국립공주대 의대 신설 100만 서명 돌파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역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 수도권 취업률이 54.9%에 달해 수도권 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도는 국립공주대, 예산군과 협력해 정부·국회를 대상으로 설득 활동을 강화하고, 전국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정책 협의회와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에도 국립 의과대학이 생기길 바라는 도민의 염원이 간절했다”며 “공공의료를 떠받칠 국립의대 신설이야말로 도민 생명권이 달린 문제라는걸 중앙에 강하게 설득하고, 반드시 관철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 서명운동을 주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 사회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 등에 이어 종합토론 등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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