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임원 수억 횡령…검찰, 용처 추적

동양그룹 임원 수억 횡령…검찰, 용처 추적

입력 2014-08-26 00:00
수정 2014-08-26 11: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이 동양그룹을 수사하면서 경영진이 횡령한 뭉칫돈을 추가로 찾아내 용처 확인에 나섰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동양그룹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선봉 부장검사)는 최근 한 임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계좌추적 등을 통해 5억원 가량의 뭉칫돈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주가조작 수사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이 발견됐다. 구체적인 용처를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돈이 카드 매출을 허위로 부풀리는 속칭 ‘카드깡’ 등 여러 수법을 통해 마련된 사실을 확인하고, 금융권 등에 로비 자금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과 김철(38) 전 동양네트웍스 사장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현 회장과 김 전 사장은 2011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동양시멘트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해 399억원의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