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사라진 김수현, 위약금 어쩌나…광고주들 ‘억대 줄소송’ 조짐

흔적 사라진 김수현, 위약금 어쩌나…광고주들 ‘억대 줄소송’ 조짐

윤예림 기자
입력 2025-04-29 16:13
수정 2025-04-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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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면서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매장 입구에 김수현 광고 사진이 게시돼 있는 모습. 2025.03.13 뉴스1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면서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매장 입구에 김수현 광고 사진이 게시돼 있는 모습. 2025.03.13 뉴스1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뒤 직격탄을 맞은 광고주들이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에 손해배상 등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업체 중 2곳이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이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동부지법에 냈다.

소송을 대리하는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이들 업체 외에 다른 곳들도 추가로 소송을 추진하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송가액은 예정했던 광고 기간과 대상 지역 등에 따라 회사별로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13억원 정도까지로 전해졌다.

지난달 고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김수현이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일부 브랜드들은 공식입장을 통해 김수현과의 계약 해지를 알리거나 김수현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13일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고,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김수현 광고가 사라졌다.

다만 김수현 측은 과거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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