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배드민턴>유연성·고성현, 최강 꺾고 우승

<스위스배드민턴>유연성·고성현, 최강 꺾고 우승

입력 2010-03-22 00:00
수정 2010-03-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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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세계랭킹이 30위에 불과한 유연성(24·수원시청)-고성현(23·김천시청)이 세계랭킹 1위 말레이시아조를 꺾고 2010스위스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연성-고성현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의 쿠킨키트-탄분헝(말레이시아)을 세트스코어 2-0(21-18 21-16)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근 결성돼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두 사람이 슈퍼시리즈급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셔틀콕은 지금까지 이용대(22·삼성전기)-정재성(28·국군체육부대)에게 크게 의존했으나 유연성-고성현이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이 급성장함에 따라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최근 막을 내린 전영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던 유-고 듀오는 곧이어 열린 이번 스위스오픈에서는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6강에서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을 2-1(21-17 20-22 23-25)로 이기는 돌풍을 일으켰다.유연성-고성현이 국제무대에서 이용대-정재성을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8강에서는 덴마크의 강적 파스케 라르스-요나스 라스무센(세계랭킹 8위)에 2-1(16-21 22-20 21-8)로 역전승하며 설욕전을 펼쳤다.유-고 듀오는 지난 전영오픈 16강에서 라르스-라스무센에게 0-2로 패했다.

 이어 두 사람은 4강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히로카쓰-히라타 노리야스를 2-0(21-13 21-13)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결승까지 나갔다.

 한국팀끼리 맞붙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이용대-이효정(29.삼성전기)이 신백철(21)-유현영(20,이상 한국체대)을 2-0(21-14 21-18)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이효정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최근 부진을 털어버리는데 성공했다.작년 11월 중국오픈을 마지막으로 해외 국제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두 사람은 1월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대회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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