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지나?

‘골프 황제’ 우즈 지나?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81주 지킨 랭킹 1위 내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말도 이젠 부질없게 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미국)가 281주 연속 지켜온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

우즈는 1일 새로 발표된 주간 세계 랭킹에서 리 웨스트우드(37·잉글랜드)에게 밀려 2위로 내려섰다. 지난 2005년 6월, 통산 10번째로 세계 1위에 오른 뒤 5년 넘게 지켜온 ‘지존’의 자리였다. 세계 랭킹 제도가 도입된 1986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우즈는 1997년 6월 처음 1위에 오른 뒤 10차례나 1위 자리를 들락거렸다. 이 13년 동안 쌓인 ‘1위 주간’ 횟수는 무려 623주로 이 역시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웨스트우드가 1위 자리를 언제까지 지킬지는 미지수다. 4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우즈와 웨스트우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필 미켈슨(미국) 등 1∼4위가 모두 출전하는데 결과에 따라 이들 4명이 모두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1997년 6월 우즈의 첫 세계 1위도 ‘일주일 천하’로 끝난 적이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1-02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