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점수 조작 그딴 식으로 살지마” 격분한 신수지

“리듬체조 점수 조작 그딴 식으로 살지마” 격분한 신수지

입력 2011-10-12 00:00
수정 2011-10-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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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끝난 전국체전 여자 리듬체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놓친 신수지(20·세종대)가 채점 결과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리듬체조는 이제 꼴도 보기 싫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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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
신수지


신수지는 11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누구나 나를 1위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곤봉 종목이 끝난 뒤 30여분 동안 점수 발표가 지연되더니 1위가 김윤희(20·세종대)로 바뀌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곤봉에서 점수 차가 그렇게까지 날 수가 없다. 리듬체조를 아는 사람이라면 조작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이 끝난 뒤 심판들이 손으로 기록한 채점표에서 오류가 발견돼 점수 집계 작업이 지연됐고 최종점수는 30여분 늦게 전광판에 발표됐다. 신수지는 김윤희(101.550점)에게 0.325점 뒤진 합계 101.225점으로 2위에 올랐다. 대한체조협회는 계산상의 단순 오류라고 밝혔다.

신수지는 꿈을 이루지 못하면서 기분이 많이 상했다. 개인 홈페이지에 “더러운 X들아, 그딴 식으로 살지 마라. 이렇게 더럽게 굴어서 리듬체조가 발전 못하는 거다.”라는 격한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10-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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