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와 루이스 우어스티즌(남아공)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데이비스와 우어스티즌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 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각각 7언더파와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전반 홀만 마치고 일몰로 경기를 중단한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양용은은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열린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한 재미교포 존 허(22)는 1~2라운드를 8언더파 성적으로 마쳐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필 미켈슨(미국)은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로 공동 4위를 지켰다.

전날 폭우로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93명이 이날 잔여 홀을 돌면서 티오프 시간이 전체적으로 밀렸다.

이 때문에 70명의 선수가 또다시 일몰로 2라운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셸 휴스턴 오픈 1~2라운드 성적(잠정)

1. 브라이언 데이비스 -11

루이스 우어스티즌

3. 제프 매거트* -10

9. 존 허 -8

앙헬 카브레라*

38.양용은* -4

대니 리*

112.강성훈* +1

129.노승열* +3

<* 표시는 2라운드 마치지 못한 선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