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긴급 기자회견…승부 조작 사태 사과

KBL, 긴급 기자회견…승부 조작 사태 사과

입력 2013-03-12 00:00
수정 2013-03-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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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최근 승부 조작 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힌다.

11일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구속되자 KBL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강 감독의 구속은 야구, 축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현역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첫 사례라 충격이 더하다.

한선교 KBL 총재는 8일 이사 간담회를 주재한 뒤 “강 감독이 승부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가장 강한 제재를 내릴 수밖에 없다”며 영구 제명 조치를 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KBL은 또 승부 조작, 져주기 의혹 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인 드래프트 제도나 자유계약선수(FA), 외국인 선수 선발 등의 제도를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승부 조작 사태가 불거진 프로축구의 경우 2011년 5월25일 선수 출신 브로커가 검찰에 구속된 지 하루 만에 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토토 대상 경기에서 프로축구를 제외해줄 것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또 그해 5월30일에는 정몽규 당시 연맹 총재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K리그의 승부 조작을 발본색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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