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다저스 ‘보험용 선발’ 불만 솔솔

<美야구> 다저스 ‘보험용 선발’ 불만 솔솔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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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26), 잭 그레인키 등의 영입으로 갈 곳을 잃은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기존 선발 투수들이 불만에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6일 미국 지역지 LA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다저스의 선발로 뛴 크리스 카푸아노, 테드 릴리, 애런 허랭은 올 시즌 불펜으로 밀려났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중 조시 베켓을 영입한 뒤 겨울 동안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을 데려와 선발진을 보강했다.

선발진이 8명이 된 상황이지만 다저스는 한 명도 트레이드시키지 않은 채 올 시즌을 맞았다.

카푸아노와 릴리, 허랭은 데뷔 후 대부분 선발로서 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35세인 카푸아노와 허랭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대박’을 터뜨리길 바라고 있다.

이들은 현재 상태에 만족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카푸아노와 허랭은 선발로 뛰고 싶어 하고 불펜으로 뛰는 것에 딱히 불만이 없는 릴리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릴리는 7일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푸아노는 자신이 건재하다며 “올 시즌을 시작하기 좋은 상태다”고 강조했다.

올 한해 쇼트릴리프와 롱릴리프를 오가며 마운드에 설 예정인 카푸아노는 이러한 상황이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LA 타임스는 선발로 예정된 그레인키와 채드 빌링슬리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다저스가 ‘보험용’으로 이들을 잡아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빌링슬리와 그레인키는 곧 돌아올 예정이고 그렇게 된다면 카푸아노, 릴리, 허랭은 여전히 불만을 안은 채 시즌에 돌입해야 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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