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마운드 휘청…콜로라도에 대패

[MLB] 다저스 마운드 휘청…콜로라도에 대패

입력 2013-04-30 00:00
수정 2013-04-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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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투수진의 난조속에 콜로라도에 대패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테드 릴리와 두번째 투수 조시 월이 각각 3이닝 5실점(4자책점),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2-12로 졌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로 승률 5할에 복귀했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승률(12승 13패)이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올 시즌 두번째로 선발 등판한 릴리는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콜로라도 타선에 두들겨 맞았다.

선두 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은 뒤 조던 파체코와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무사 2, 3루에서 상대 4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얻어 맞았다.

릴리는 다음 세 타자를 각각 중견수 뜬공, 유격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이미 4점을 내준 후였다.

2회도 2사 만루의 위기를 3루수 땅볼로 간신히 막은 릴리는 3회 자신의 실책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뒤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한점을 더 뺏겼다.

4회초 릴리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월도 올라오자마자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후 조시 러틀리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점을 더 허용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잡은 뒤 타일러 챗우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점을 추가로 뺏겼다.

파울러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의 위기에 처한 다저스는 월이 파체코에게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0-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월은 5회초 아레나도에게 투런포를 맞은 후 간신히 이닝을 끝내고 J.P.하월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7회말 2사 1루에서 제리 헤어스턴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했을 뿐, 그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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