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롱퍼터 못쓴다

2016년부터 롱퍼터 못쓴다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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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등 금지규칙 명문화

골프 클럽의 그립을 몸에 붙여 치는 퍼트를 금지하는 골프규칙이 명문화됐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21일 이 같은 퍼트 방법을 금지하는 골프규칙 14-1b를 2016년 1월 1일부터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 규칙이 적용되면 벨리 퍼터나 브룸스틱 퍼터처럼 긴 샤프트를 이용해 그립을 몸 일부에 붙여 사용하는 ‘롱퍼터’가 사실상 금지된다. 롱퍼터는 2011년 PGA 챔피언십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사용해 우승하고 나서 큰 유행이 됐다.

올해는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도 롱퍼터를 썼다. 롱퍼터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선수가 늘자 골프를 ‘장비의 게임’으로 만든다는 비난이 일었고 R&A와 USGA가 규제에 나섰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롱퍼터는 40년 전부터 사용됐는데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롱퍼터를 사용한 선수가 우승했다는 이유로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5-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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