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NL 112년 만에 톱타자 최초로 ‘20-20-100-100’ 달성

추신수, NL 112년 만에 톱타자 최초로 ‘20-20-100-100’ 달성

입력 2013-09-24 00:00
수정 2013-09-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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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24일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4일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리는 추신수의 모습.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24일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4일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리는 추신수의 모습.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1번 타자 가운데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이뤄냈다.

추신수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전날까지 18도루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0대 0으로 맞선 2회 말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아론 하랭의 6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해 2번 브랜든 필립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8일 만이다.

추신수는 이어 2대 2로 맞선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필립스 타석 때 3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09년(20홈런 21도루)과 2010년(22홈런 22도루)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또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 기록도 세웠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1993년 리키 핸더슨(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07년 그레이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번 타자로 각각 한 차례씩 달성한 바 있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1901년 이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서도 ‘20-20-100-100’을 달성한 선수는 113년 메이저리그 역사 가운데 단 10명에 불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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