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폭언한 NBA 댈러스 구단주, 벌금 1억원

심판에 폭언한 NBA 댈러스 구단주, 벌금 1억원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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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괴짜 구단주’ 마크 큐반이 벌금 10만 달러(약 1억원)의 징계를 받았다.

AP 통신은 “16일(한국시간) 열린 댈러스와 LA 클리퍼스의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게 폭언한 큐반 구단주가 NBA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10만 달러의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댈러스는 경기 한때 17점 차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 127-129로 졌다.

2000년 댈러스 구단주가 된 큐반은 첫 시즌이던 2000-2001시즌에만 7차례에 걸쳐 50만 5천 달러를 벌금으로 냈고 2001-2002시즌에는 공개적으로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다 한 번에 벌금 50만 달러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때의 벌금 50만 달러는 NBA 사상 개인에게 부과된 벌금 최다 액수 기록이다.

미국 신문 USA투데이는 “2000년부터 큐반이 지금까지 낸 벌금 액수를 더하면 200만 달러(약 21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큐반 구단주가 이번 벌금 징계를 자처했다는 분석도 있다.

큐반은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가 물러나기 전에 벌금을 한 번 더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는 것이다.

2월1일 자로 물러날 예정인 스턴 커미셔너와의 작별 인사를 벌금 징계로 하고 싶다는 의미였다.

큐반 구단주는 USA투데이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스턴과 나는 항상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 존중하는 관계였다”며 “그가 물러난 뒤에도 그런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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