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감독에 판 할” 보도 잇따라

“맨유 새 감독에 판 할” 보도 잇따라

입력 2014-04-27 00:00
수정 2014-04-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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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묵묵부답… ‘독이 든 성배’ 거취 주목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 지휘봉을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신문인 텔레그라프는 판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로 맨유와 합의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명문 구단을 지휘한 경험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미러,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도 네덜란드발 보도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판 할 감독의 맨유 부임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도 여러 후보의 자질과 맨유를 둘러싼 제반 환경을 고려할 때 판 할 감독이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이런 보도 내용의 진위에 대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최근 맨유의 감독 후보로는 판 할 감독과 함께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거론됐다.

이 가운데 클롭 감독은 맨유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클럽축구 사령탑의 전설로 불리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맨유의 사령탑은 ‘독이 든 성배’에 비유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27년 동안 맨유를 세계 정상급 클럽으로 이끌다가 2012-2013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났다.

맨유의 새 감독은 최고 명문의 수장이 되는 영예와 명예에 먹칠을 하고 퇴출될 위험을 동시에 안을 수밖에 없다.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은 올 시즌 ‘선택된 자(The Chosen One)’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받으며 퍼거슨의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모이스 감독은 13년 만의 3연패, 스완지전 사상 첫 패배, 그리스 클럽 상대 첫 패배, 36년 만의 웨스트브로미치 홈경기 패배, 42년 만의 뉴캐슬전 홈 패배 등 짧은 기간에 온갖 불명예 기록을 쓰다가 최근 경질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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