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클레이코트 여왕은 나”

[프랑스오픈] “클레이코트 여왕은 나”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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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할레프 꺾고 2년 만에 프랑스오픈 정상 탈환

마리야 샤라포바(세계랭킹 8위·러시아)가 ‘클레이코트의 여왕’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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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코트 여왕은 나”
“클레이코트 여왕은 나” 마리야 샤라포바가 8일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레프를 2-1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순간 코트에 무릎을 꿇고 포효하고 있다.
파리 AP 특약
샤라포바는 8일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를 2-1(6-4 6<5>-7 6-4)로 꺾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려 명실상부한 ‘클레이코트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클레이코트는 표면을 점토로 만든 코트를 말하며 프랑스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린다.

샤라포바는 원래 클레이코트와의 인연이 좋지 않았다. 2004년 윔블던 우승 이후 하드 코트에서 열린 첫 시즌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2008년)과 US오픈(2006년)을 차례로 제패했지만 프랑스오픈 우승은 2012년이 돼서야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7~8년 전만 해도 프랑스오픈 우승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뻐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어깨 부상으로 4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던 샤라포바는 4월 포르셰 그랑프리, 지난달 마드리드 무투아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하면서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6-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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