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시즌 첫 리드 월드컵 우승

‘암벽여제’ 김자인 시즌 첫 리드 월드컵 우승

입력 2014-06-23 00:00
수정 2014-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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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우승
김자인 우승 김자인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6)이 올 시즌 첫 리드 월드컵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하이양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여자 1차 리드 월드컵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자인은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는 동시에 올 시즌 리드 월드컵을 1위로 시작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자인은 대회 예선에서 2개 루트를 모두 완등, 공동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는 39번째 홀드까지 올라 35홀드에 그친 2위 그룹을 따돌리고 단독 1위로 9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김자인은 다른 선수들이 코스 중후반에 있는 홀드에서 고전하며 일찌감치 떨어진 것과 달리 안정적으로 등반을 이어가며 46번째 홀드까지 도달, 우승을 차지했다.

완등을 눈앞에 두고 멈추기는 했지만 2위 막달레나 락(오스트리아)의 38홀드와는 큰 차이를 보인 압도적 1위였다.

김자인은 오는 23일 귀국한 뒤 내달 10일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리는 IFSC 2차 리드 월드컵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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