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반적으로 공 좋았다…몸 전혀 이상 없어”

류현진 “전반적으로 공 좋았다…몸 전혀 이상 없어”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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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재발이 조금 걱정됐으나 처음부터 좋았다. 전혀 이상이 없었다. 쉬면서 (오히려 몸 상태가) 좋아 진 것 같다. 공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커브의 각도 좋았고 체인지업도 생각보다 좋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승을 올린 뒤 이같이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엉덩이 부상을 입고 15일간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가 1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부상 이후 첫 경기인 만큼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면서 “오늘도 늘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또 “가끔 쉬는 게 좋은 것 같다”면서 “모든 투수에게도 (적당한 휴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단 길지만 않다면 괜찮다”고 했다.

류현진은 7회 마친 뒤 투구 수가 많지 않은데도 교체된 것과 관련해 “돈 매팅리 감독께서 정한 것이다”며 “감독이 잘 판단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부상 이후 첫 등판이었는데 몸 상태는.

▲ 15일이 지났는데 생각보다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아픈 부위도 없었고 평상시와 똑같았다. 불안한 생각도 없었다.

-- 오늘 경기에서 움직임은 어땠나.

▲ 전혀 이상이 없었다. 몇일 쉬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다.

-- 오늘 투구 중 커브가 매우 좋았다.

▲ 다른 날보다 좋았다. 커브의 각도 좋았다. 체인지업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모든 구질이 괜찮았다.

-- 부상 이후 첫 경기라 심적 부담은 없었나.

▲ 부담보다는 부상 후 첫 경기에서 또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외에는 없었다.

-- 복귀 준비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점은.

▲ 투구하기 전까지 아프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투구하고 시뮬레이션 게임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복귀 부담은 없었다.

-- 부상 이후 특별히 준비한 것은 있었나.

▲ 그런 것은 없었다. 아팠다고 해서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 늘 하던 대로 했다. 오늘도 똑같이 준비했다.

-- 투구 수가 적었는데 교체됐다.

▲ 감독님께서 잘하신 것 같다.

-- 부상 이후 첫 경기에서 오히려 더 잘 던졌다. 쉬는 게 도움이 됐나.

▲ 한 번씩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무 길게 가지 않으면 모든 투수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오늘 승리로 지난해와 같은 14승을 올렸다. 올해 몇 승까지 예상하나.

▲ 승리를 생각하지 않고 나간다.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가 해야 할 일만 생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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