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과격한 플레이…한국 이기려고 수단 총동원”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D-2> 작전 지시
17일 오후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한국 이광종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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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2차전에서 이긴 뒤 “이겨서 기쁘지만 세밀하지 않아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은 유효슈팅 6개를 포함해 14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한 골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이 감독은 “다음 경기들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골 결정력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 현대), 측면 공격수 윤일록(FC서울)이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낳았다.
이 감독은 “김신욱은 (종아리) 타박상 때문에 순간적으로 힘이 빠져서 교체된 것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윤일록은 무릎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며 “내일 정밀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사우디는 거칠고 위험한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을 시종 위협했다.
이 감독은 “이기려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려고 한 것”이라며 “한국을 이겨보겠다는 의욕에서 나온 플레이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최약체 라오스와 A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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