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페더러 기권’조코비치 투어 파이널스 우승’

테니스, 페더러 기권’조코비치 투어 파이널스 우승’

입력 2014-11-17 00:00
수정 2017-09-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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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14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조코비치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던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6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상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기권하는 바람에 힘들이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207만5천 달러(약 22억8000만원)를 받았다.

페더러는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에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결승전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전날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와 약 3시간 가까운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페더러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어젯밤부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봤지만 오늘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같은 스위스 선수들끼리 혈투를 벌이느라 정작 21일 시작하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결승 스위스와 프랑스의 경기에 페더러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페더러가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것은 2008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조코비치는 1987년 이반 렌들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한 선수가 됐다.

이 대회를 끝으로 2014시즌 남녀프로테니스 투어 시즌이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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