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가 바라본 FIFA스캔들 “개혁 넘어 혁명이 필요”

슈틸리케가 바라본 FIFA스캔들 “개혁 넘어 혁명이 필요”

입력 2015-06-12 20:02
수정 2015-06-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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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도 적합한 후보는 아닌 듯…FIFA 회장은 경제력도 중요”

울리 슈틸리케(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계 축구계를 뒤흔든 ‘FIFA 부패 스캔들’에 대해 “개혁만으로는 부족하다. 혁명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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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
연합뉴스


그는 “예전에 제프 블라터 회장이 주관했던 자선경기에 참가한 적이 있었지만 블라터 회장과는 친분은 거의 없다”며 “그럼에도 최근 불거진 FIFA 스캔들을 보면 개혁이 필요하다. 개혁만으로는 부족하고 혁명 수준의 대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고려하는 것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FIFA 회장과 실무자들이 축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회장이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으면 부정부패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러나 차기 회장 후보로 급부상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플라티니 UEFA 회장도 적합한 후보는 아니라고 본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직전에 카타르 측과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고 그의 아들도 카타르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월드컵 개최지 투표에 아직 의문점이 많은 상황에서 플라티니 회장도 적합한 후보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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