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잠실에 제대로 된 돔구장 짓겠다”

박원순 서울시장 “잠실에 제대로 된 돔구장 짓겠다”

입력 2015-12-24 22:26
수정 2015-12-24 22: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59) 서울시장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실 돔구장 건립 약속을 했다.

박 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잠실야구장 제대로 된 돔구장으로 만들 생각입니다”라고 썼다.

한 트위터 유저가 박 시장에게 “야빠(야구팬의 인터넷 속어)로서 부탁드립니다. 축구의 반만큼이라도 야구도 관심 가져주셨음 합니다. 야구에 대해선 너무 안 유연하신 거 같다는 느낌. 저만의 느낌이었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보낸 트윗에 대한 응답이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공식석상에서 이뤄진 것도 아닌데다 구체성까지 떨어지기는 하지만 잠실 돔구장 건설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4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조성, 기존의 스포츠 기능에 문화·공연·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의 잠실 학생체육관을 돔구장으로 신축하고, 현재의 야구장은 돔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 잠실야구장은 지난 1982년 준공됐다. 시설이 낡아 보수비만 해도 매년 30억 원 이상이 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등 프로야구 구단 2곳이 이곳을 번갈아가며 쓰고 있고, 야구팬들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돔구장 건설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내년 넥센 히어로즈의 홈 구장으로 쓰일 고척 스카이돔에 더해 또 하나의 돔구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