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툰’ 묶였던 이대호, 우완 투수 맞서 안타

‘플래툰’ 묶였던 이대호, 우완 투수 맞서 안타

심현희 기자
입력 2016-05-09 18:04
수정 2016-05-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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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나서 2경기 만에 안타 재개

이대호(34·시애틀)가 우완 투수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안타를 신고했다. 그동안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한 포지션에 두 선수 번갈아 기용)속에서 주로 상대가 좌완 투수일 때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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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스윙하다 헬멧이…
“어이쿠!” 스윙하다 헬멧이… 9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시애틀)가 크게 헛스윙하는 바람에 헬멧이 벗겨지고 있다.

휴스턴 AFP 연합뉴스
이대호는 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56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이날 휴스턴의 우완 투수 콜린 맥휴가 선발로 나섰으나 포지션 경쟁자인 6번 타자 애덤 린드와 함께 출전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초 2사에서 맥휴의 3구 커브를 툭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가 우완 상대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안타였다. 시애틀은 1-5로 졌다.

강정호(29·피츠버그)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8-5로 앞선 8회 초 1사 투수 타석 때 올 시즌 처음 대타로 출전했다. 강정호는 상대 투수 세스 마네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풀카운트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타율은 .250으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가 중반 이후 리드를 빼앗긴 탓에 필승조 오승환(34)이 등판하지 않았고, 강정호와의 맞대결도 성사되지 않았다. 피츠버그가 10-5로 이겼다.

박병호(30·미네소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의 타율은 .256이 됐고, 미네소타는 1-3으로 졌다.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11일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3으로 패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5-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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