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위의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18연승을 저지하고 인디언 웰스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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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19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설 로저 페더러의 스트로크를 리턴하고 있다.인디언 웰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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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19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설 로저 페더러의 스트로크를 리턴하고 있다.인디언 웰스 연합뉴스
델 포트로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1(6-4 6-7<8-10> 7-6<7-2>)로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노린 페더러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페더러는 올 시즌 개막 후 17연승을 내달리다 첫 패배를 떠안았다.
페더러는 3세트 게임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델 포트로가 5-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2시간 4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페더러와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페더러가 18승 7패로 앞선다.
하지만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결승,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페더러를 잡았고 올해 첫 패배도 안기는 등 고비마다 페더러의 발목을 낚아챘다. 델 포트로는 우승 상금 134만 860 달러(약 14억 3000만원)를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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