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국으로 출국…‘해병대 군사훈련’ 마치고 토트넘 복귀

손흥민 영국으로 출국…‘해병대 군사훈련’ 마치고 토트넘 복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5-16 20:12
수정 2020-05-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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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 성적 1위’ 필승상 받은 손흥민
‘수료 성적 1위’ 필승상 받은 손흥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8?토트넘)이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열린 기초군사훈련 수료식에서 동기생 157명 중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해 필승상을 받고 퇴소했다. 사진은 필승상을 받고 기념 촬영하는 손흥민. 2020.5.8 [대한민국 해병대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28)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기 위해 16일 출국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특례 대상이 된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 기간 동안 손흥민이 해병대의 팔각모에 군복을 입은 모습, 소총을 들고 사격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기초군사훈련 성적 1등 소식 등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 재개를 기다리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손흥민은 향후 34개월간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해병 기초군사훈련 ‘수료 성적 1위’ 손흥민
해병 기초군사훈련 ‘수료 성적 1위’ 손흥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8.토트넘)이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열린 기초군사훈련 수료식에서 동기생 157명 중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해 필승상을 받고 퇴소했다. 사진은 수료식에 참가한 손흥민. 2020.5.8 [대한민국 해병대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확정 전이지만 다음달 중순쯤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와 사투 중인 영국 정부가 시즌 재개에 긍정적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손흥민에게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시간이 병역의 의무를 완수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던 셈이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현재 토트넘을 이끄는 조제 모리뉴 감독은 앞서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어 ‘모리뉴 더비’로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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