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8강에서 한·일전

신유빈-임종훈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8강에서 한·일전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5-24 11:08
수정 2023-05-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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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게임승 이어진 16강전 싱가포르 3-0 제치고…하야타-하리모토 조 상대로 이기면 동메달 확보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조(세계 7위)가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로 향하는 길목에서 한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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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과 짝을 맞춘 신유빈이 23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싱가포르 조의 공격을 맞드리이브로 응수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임종훈과 짝을 맞춘 신유빈이 23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싱가포르 조의 공격을 맞드리이브로 응수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임종훈 조는 23일(이하 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팡유엔코엔-웡신루 조(60위·싱가포르)를 3-0(11-3 11-4 11-9)으로 완파했다.

‘무실게임 행진’을 벌이며 8강까지 오른 신유빈-임종훈 조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세계 2위 하야타 히나-하리모토 도모카즈 조다. 둘은 여기서 승리하면 동메달을 확보한다. 2021년 휴스턴 대회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신유빈에게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하야타는 이토 미마와 함께 일본 여자탁구의 ‘쌍두마차’로 불린다. 중국 선수가 점령하다시피 한 여자단식 ‘톱10’가운데 3명의 비(非)중국 선수 중 2명이 하야타(10위)와 이토(7위)다.

하리모토는 일본 남자탁구의 ‘특급 에이스’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앞장선 현재 남자단식 세계 4위다. 단식으로 맞붙는다면 버거운 상대이지만, 혼합복식은 변수가 많고 무엇보다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라 신-임 조가 확연하게 열세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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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23일(현지 시각) 전지희와 호흡을 맞춘 남아공 더반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스웨덴 조를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을 구사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이 23일(현지 시각) 전지희와 호흡을 맞춘 남아공 더반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스웨덴 조를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을 구사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임 조가 하야타-하리모토 조와 테이블에서 마주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유빈은 “상대가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지만, 우리 것만 착실하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이날 남녀 복식에서도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호흡을 맞춘 임종훈은 로베르트 가르도스-다니엘 하베손 조(오스트리아)에 3-0(11-8 11-8 11-5)으로 이겨 남자복식 8강에 올랐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맞춘 신유빈 역시 린다 베리스트룀-크리스티나 칼베리 조(스웨덴)를 3-0(13-11 11-9 11-3)승을 합작해 여자복식 8강을 밟았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단식에서도 각각 3회전(32강)까지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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