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박태환과 실력차 깨달았다”

쑨양 “박태환과 실력차 깨달았다”

입력 2010-11-15 00:00
수정 201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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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는 쑨양은 14일 “박태환과 엄청난 실력차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쑨양은 이날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에게 뒤져 은메달을 딴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런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침착하고 담담한 어조를 유지하며 “오늘 결과에는 만족하지만 경기 전의 목표는 물론 금메달이었다”고 말했다.

쑨양은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박태환과 나의 차이가 드러났다”며 “박태환과 나는 능력과 경험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태환이 오늘 엄청나게 잘했는데 내가 그 차이를 따라잡으려면 엄청나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쑨양은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맹훈련을 재개해 기록을 향상시킬 것이며 박태환과 자신의 실력차를 줄여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박태환은 이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0로 결승점을 찍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쑨양은 1분46초25를 기록해 박태환보다 1.45초나 늦었고 오랜 경쟁자 장린(4위.중국)은 1분48초10으로 더 멀리 떨어졌다.

광저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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