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인구 90만’ 피지, 럭비서 금메달 획득…올림픽 첫 메달

<올림픽> ‘인구 90만’ 피지, 럭비서 금메달 획득…올림픽 첫 메달

입력 2016-08-12 08:49
수정 2016-08-12 08: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피지 남자 럭비가 조국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바쳤다. 그것도 금메달이다.

피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럭비 영국과 결승전에서 43-7로 대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지는 전반전을 29-0으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도 피지의 14-7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인구가 90만 명밖에 안 되는 피지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피지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래 매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했지만 리우올림픽 이전까지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피지는 럭비가 올림픽 종목으로 복귀한 덕분에 자국의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었다.

19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퇴출당한 럭비(15인제)는 92년 만에 7인제로 다시 돌아왔다.

피지는 7인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하고 7인제 세계 럭비 시리즈에서 16번 우승한 럭비 강국이다.

앞서 피지는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54-14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