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배드민턴> 손완호도 8강서 탈락…‘한국 노골드 확정’

-올림픽-<배드민턴> 손완호도 8강서 탈락…‘한국 노골드 확정’

입력 2016-08-18 02:02
수정 2016-08-1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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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완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에게 1-2(11-21 21-18 11-21)로 패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3-11로 밀리면서 시작, 어려운 경기를 했다.

두 번째 게임은 달랐다. 4-4부터 12-12까지 팽팽하게 맞서며 반격을 노렸다. 13-12 역전도 했다.

다시 18-18까지 동점 싸움이 이어졌지만 손완호의 뒷심이 더 강했다. 손완호는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완호는 마지막 세 번째 게임에서 더욱 자신감 있게 스매시했다.

0-5로 밀리며 시작했지만, 침착하게 4-6, 5-8로 추격했다. 그러나 천룽은 강약조절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혀주지 않았다.

손완호는 10-20 매치포인트를 내준 상태에서도 1점을 쫓아갔지만 마지막 일격을 허용했다.

손완호의 준결승 진출 실패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올림픽 ‘노골드’ 수모를 당하며 ‘효자종목’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을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 간판선수들이 8강전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다만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3·4위 전을 남겨두고 있어 메달 획득 가능성은 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정경은-신승찬은 이날 오후 10시 10분 세계랭킹 2위 탕위안팅-위양(중국)과 동메달을 둘러싼 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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