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재결합…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우승

7년 만의 재결합…서승재·김원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우승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5-09-01 09:30
수정 2025-09-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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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앞서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패한 안세영(23)의 아쉬움을 남자 복식조가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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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왼쪽)와 서승재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파리 EPA 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왼쪽)와 서승재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파리 EPA 연합뉴스


서승재-김원호 조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선수권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11위) 조를 2-0(21-17 21-12)으로 제압했다.

1게임은 한국과 중국이 1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흘렀다. 서승재-김원호는 5-5에서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으나, 11점 인터벌 이후 5연속 득점하며 따라붙었고, 17-17 동점 이후 기세를 몰아붙여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서승재-김원호가 시작부터 8-0으로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큰 위기 없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서승재는 이번 우승으로 강민혁(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출전했던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파리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해에는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앞서 서승재와 김원호는 지난 1월, 7년 만에 다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7개월 만에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둘은 2018년까지 호흡을 맞췄으나 그 이후부터는 각각 다른 파트너와 복식 조로 뛰었다.

다시 만난 서승재와 김원호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까지 3개의 슈퍼 1000시리즈를 비롯해 올해에만 5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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