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대형 KT행 마음 아프다”

[프로야구] “이대형 KT행 마음 아프다”

입력 2014-12-01 00:00
수정 2014-12-0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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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취임

“이대형을 비롯해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선수 중에 아프지 않은 손가락은 없었습니다.”

김기태(45)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은 30일 광주 KIA자동차 광주 제1공장 연구소강당에서 열린 사령탑 취임식에서 KT 위즈로 이적하게 된 주전 중견수 이대형(31)에 대한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답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30일 광주 KIA자동차 광주 제1공장 연구소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야구 감독에게는 훈련을 시작하는 날이 새해다. 이미 새해는 밝았다. 12월은 ‘2015년 2월’과 같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30일 광주 KIA자동차 광주 제1공장 연구소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야구 감독에게는 훈련을 시작하는 날이 새해다. 이미 새해는 밝았다. 12월은 ‘2015년 2월’과 같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김 감독은 “나는 절대 사이가 좋지 않은 선수라고 팀 밖으로 내보내고 좋은 선수라고 받아들이는 그런 사령탑이 아니다”라며 이대형과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추측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이어 “이대형이란 선수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때 사령탑이 마음은 어땠겠는가.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한 다른 8개 구단 감독의 마음도 나와 같았을 것”이라며 “팀 사정을 생각하다 보니 이대형을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가 이대형을 지명하면서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주전 중견수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뺀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김 감독은 몇몇 포지션에 ‘선수가 없다’는 말과 관련, “주전 도약을 꿈꾸는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 말”이라며 주전 외야수 경쟁을 펼치는 후보군을 격려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12-0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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