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최고 95마일 돌직구 ‘MLB 파이널보스’

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최고 95마일 돌직구 ‘MLB 파이널보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20 16:01
수정 2016-05-20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시즌 6호 홀드

이미지 확대
오승환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0-7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를 마친 오승환이 땀을 닦고 있는 모습. 2016-05-20 AP=연합뉴스
오승환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0-7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를 마친 오승환이 땀을 닦고 있는 모습. 2016-05-20 AP=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끝판대장’이었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파이널보스’로 자리잡고 있다.

벌써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0-7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25까지 낮췄다.

오승환은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슬라이더를 연거푸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다음 타자 대니얼 데스칼소는 5구 만에 루킹 삼진 처리했다.

왼손 타자 데스칼소는 오승환의 체인지업만 경계하다가, 예상을 벗어난 바깥쪽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꼼짝 못 하고 타석을 떠났다.

오승환은 토니 월터스까지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월터스에게 던진 4구째 직구 구속은 95마일(시속 153㎞)로, 이날 오승환의 공 가운데 가장 빨랐다.

공 13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 10개 볼은 3개였다.

이날 오승환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요구한 곳에 정확하게 던지는 날카로운 제구력까지 보여줬다.

오승환은 13-7로 앞선 9회에는 마운드를 딘 키케퍼에게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3-7로 승리해 22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콜로라도는 20승 20패로 승률 0.500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