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장윤정고백’ 홈팀 중국에 4-9 패 “잘싸웠다”

휠체어컬링 ‘장윤정고백’ 홈팀 중국에 4-9 패 “잘싸웠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3-07 19:56
수정 2022-03-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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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1승 3패
5엔드까지 접전, 6엔드에 대량실점
8일 캐나다, 슬로바키아와 5, 6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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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6엔드에 중국에 승리 내준 한국
[패럴림픽] 6엔드에 중국에 승리 내준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고백’이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6엔드 만에 승리를 내준 후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2022.3.7 연합뉴스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고백’이 홈팀 중국에 아쉽게 패했다.

스킵 고승남(37), 리드 백혜진(39), 세컨드 정성훈(44), 서드 장재혁(51), 후보 윤은구(53·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의 성을 따서 지은 팀 장윤정고백은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중국과 예선 4차전에서 4-9 기권패 했다.

1, 2차전인 라트비아(4-8 패)와, 스위스(7-8 패)에 패한뒤 노르웨이를 9-4로 꺾으며 승리를 따냈던 대표팀은 중국에 패하면서 승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 대표팀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펼쳐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금메달리스트인 중국팀과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엔드에 2점을 내 준 뒤 2엔드에서 3-2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5엔드까지 4-4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6엔드에서 5점을 한꺼번에 내주면서 결국 한국은 기권패 했다.

임성민 휠체어컬링 대표팀 감독은 “평창 대회 금메달 팀인 중국과 붙어 잘 싸웠다”면서도 “초반 엔드에 잘하다가 마지막 엔드에 대량 실점한 게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고, 아무래도 (상대 팀이) 중국이다 보니 조금 힘에 부친 것 같다”면서 “2엔드 때 4득점 할 수 있었던 기회에서 3득점에 그친 것에 선수들이 흔들린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휠체어컬링은 11개 팀이 풀리그 각 10경기를 치른 뒤 1~4위가 플레이오프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우리 대표팀은 8일 오전 10시 35분(한국시간) 캐나다와 5차전, 오후 3시 35분 슬로바키아와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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