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 백만불짜리 홀인원

파울러, 백만불짜리 홀인원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3-08 18:18
수정 2016-03-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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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경기서 동료 웨지 빌려 행운… 어니엘스 자폐증 재단에 전액 기부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의 리키 파울러(미국)가 100만 달러(약 12억원)짜리 홀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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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 안아주고 싶어!
파울러 안아주고 싶어! 리키 파울러가 8일 플로리다주 올드 팜 골프클럽에서 열린 어니 엘스 자폐증 재단의 자선 골프대회에서 100만 달러짜리 홀인원을 작성한 뒤 갤러리 및 선수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뒤에서 끌어안고 있는 이가 엘스다.
파울러 인스타그램
파울러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드 팜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 자폐증 재단의 골프대회에서 한 차례 티샷으로 홀컵에 공을 집어넣었다. 대회를 주최한 재단은 어니 엘스(남아공)가 설립했다. 아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엘스는 2009년 자폐증 환자들을 돕는 재단을 세우고 꾸준히 모금 활동을 벌여 왔다.

113야드짜리 파3홀에서 파울러가 홀인원을 하자 엘스가 뛰쳐나가 얼싸안고 축하했다. 이 홀에 걸린 상금은 무려 100만 달러. 파울러는 이날 루크 도널드(영국)의 피칭웨지를 빌려 날린 샷으로 100만 달러짜리 홀인원의 행운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울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인생에 가장 멋진 홀인원’이라며 이날 홀인원 사실을 알리고 전액을 자폐증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3-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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