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男 탁구 단체전 6연속 은메달…중국에 완패

<아시안게임> 한국 男 탁구 단체전 6연속 은메달…중국에 완패

입력 2014-10-01 00:00
수정 2014-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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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회 연속 남·녀 단체 동반 석권

한국 남자 탁구가 ‘만리장성’을 또 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6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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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쉽지 않은 경기’
<아시안게임> ’쉽지 않은 경기’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주세혁이 실점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세혁(34), 정상은(24·이상 삼성생명), 이정우(30·울산시탁구협회), 김동현(20·에쓰오일), 김민석(22·KGC인삼공사)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6개 대회 연속으로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 탁구는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남·녀 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뒤 12년간 ‘금맥’을 잇지 못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남자 단체전 6연패에 성공한데다 3개 대회 연속으로 남·녀 단체전을 석권하며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한국은 ‘맏형’ 주세혁(17위)이 첫 번째 경기에 나서 세계랭킹 3위 마룽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세트 스코어 1-3(9-11 9-11 12-10 15-17)으로 져 패색이 짙어졌다.

첫 두 세트를 내준 주세혁은 3번째 세트에서 승리한 뒤 4번째 세트에서 6차례 듀스를 이루는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무릎을 꿇었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이정우(35위)는 세계랭킹 1위 쉬신에게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0-3(3-11 5-11 6-11)으로 완패했으며 정상은(48위) 역시 장지커(4위)에게 0-3(1-11 9-11 7-11)으로 졌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딩닝, 류스원, 주위링이 나선 중국이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 이시카와 가스미, 히라노 미유를 게임 스코어 3-1로 누르고 3연패를 일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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