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청소년 축구선수들, 심판 폭행치사로 징역형

네덜란드 청소년 축구선수들, 심판 폭행치사로 징역형

입력 2013-06-18 00:00
수정 2013-06-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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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네덜란드 청소년 축구 선수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18일 “네덜란드 법원이 지난해 12월 선심을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선수 7명과 선수 아버지 1명에게 최대 징역 6년에 해당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판결로 선수 아버지 한 명이 징역 6년 형을 선고받았고 선수 5명은 징역 2년, 나머지 한 명은 1년형을 살게 됐다.

또 다른 선수 한 명은 30일간의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선수들의 나이는 15∼16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아버지에게 가장 무거운 형벌이 내려진 이유는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돼야 하는 어른이 오히려 폭행에 가담한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법원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알메레에서 열린 클럽 경기에서 벌어졌다.

당시 선심을 맡은 리하르트 뤼벤휘젠(41)은 경기가 끝난 뒤 15∼16세 선수 몇 명에게 둘러싸여 얻어맞았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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