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마르베이크 “계약기간에도 견해 차 있었다”

판마르베이크 “계약기간에도 견해 차 있었다”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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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한 베르트 판마르베이크(62·네덜란드) 감독은 협상 결렬 원인으로 ‘계약기간’을 가장 먼저 꼽았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18일 네덜란드 신문 ‘데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나를 강하게 원했으나 그들이 원한 조건 아래서는 감독직을 맡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선 2년 계약을 맺고 그 뒤 2년 연장을 논의하는 ‘2+2’ 계약을 맺고 싶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통째로 4년 계약을 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전한 축구협회와의 의견 차이점들은 이날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결렬 원인과 대동소이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나는 한국과 네덜란드 사이의 복잡한 세금 문제에서 곤란을 겪고 싶지 않았고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네덜란드에서의 안정된 생활에 만족한다”면서 “다만 축구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직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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