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손흥민 “골? 시간 되면 또 들어가겠죠!”

여유로운 손흥민 “골? 시간 되면 또 들어가겠죠!”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4-10-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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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에 대한 부담보다 즐겁게 경기하는 게 중요합니다.”

’손타스틱’ 손흥민(22·레버쿠젠)이 무리한 골 욕심보다는 한국 축구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손흥민 13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1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골에 대한 절박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치러진 3차례 평가전(베네수엘라-우루과이-파라과이)에서 득점을 따내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이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것도 지난해 10월 5일 말리 평가전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선수라면 당연히 골에 대한 욕심이 있게 마련”이라며 “국내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지 상당히 오래됐지만 시간이 되면 골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어 “절박감은 느끼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즐겁게 볼을 차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어떤 특정 선수가 골을 넣는 것보다 대표팀이 코스타리카라는 강팀을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더불어 “이번 코스타리카전은 한국 대표팀의 수준을 시험해볼 중요한 기회”라며 “파라과이전 승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 새로운 공격진이 포진해 좋은 결과를 내면서 공격진의 경쟁구도가 심해진 것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좋은 일”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새로운 공격수가 나오는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다른 선수가 잘하면 나도 의식할 수밖에 없어서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된다. 경기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선수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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