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프랑스전 선발 유력’ 김수연 “발끝 살아있네요”

<여자월드컵> ‘프랑스전 선발 유력’ 김수연 “발끝 살아있네요”

입력 2015-06-21 11:05
수정 2015-06-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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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꽂으며 윤덕여호를 사상 첫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김수연(KSPO)이 “발끝이 살아있다”며 프랑스전 맹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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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의 주인공 김수연
’역전골’의 주인공 김수연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김수연 등 선수들이 2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2일 프랑스와 2015 캐나다 여자 축구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김수연은 프랑스와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가진 마지막 훈련을 끝내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 발끝 감각이 살아있다. 내일 더 살리겠다. 90분 넘어 120분을 소화할 자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수연은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1 역전 결승골을 꽂았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운 좋게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윤 감독은 김수연을 프랑스전에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수연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그대로 내일 프랑스전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연은 “프랑스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조별리그 경기를 돌려봤더니 “측면 수비수의 오버래핑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오른쪽 공격수인) 강유미(KSPO)와 소속팀이 같아 호흡이 좋다. 잘 막아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중학생 때 부모를 병으로 잃은 김수연은 지난 4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경험했다.

김수연은 “러시아와의 평가전 때 할머니가 고비였는데 가족들이 경기에 영향을 줄까봐 숨겼다고 한다”라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할머니를 가슴에 품고 뛰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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