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 현역에서 은퇴한다…이유는?

‘진공청소기’ 김남일, 현역에서 은퇴한다…이유는?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15 10:09
수정 2016-04-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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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연합뉴스DB
김남일. 연합뉴스DB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던 김남일이 14일 밤 조용히 귀국했다. 오는 18일부터 목포축구센터에서 진행되는 대한축구협회 A급 1차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 강습회 참가로서 김남일의 현역 연장 의지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김남일은 지난 2014년 전북현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끈 뒤 홀연 일본행을 택했다. 그리고 J2리그 교토상가FC에 입단했다. 그러나 감독이 바뀌면서 내홍을 겪었고 김남일도 희생자가 됐다.

결국 김남일은 지난해 말 교토상가FC와 결별을 선언했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시즌을 마친 뒤 김남일은 “지금도 뛰고 싶다.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는 말로 현역에 대한 의지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그도 고민이 많았다.

J리그 내 몇 개 클럽 그리고 K리그 복귀까지 타진했던 김남일은 결국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김남일은 “거창하게 알릴 것도 아니고 그렇게 알리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조용히 결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남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상대에 기죽지 않고 거칠게 달려드는 플레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진공청소기’란 별명답게 한국 대표팀의 중원을 든든히 지켜 4강에 힘을 보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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